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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군 평가전] SK텔레콤 김성제 하루 2승 등 이모저모

2008.01.03

작성[2007-12-27 10:48]

○…위메이드 폭스 전태양이 2세트에서 MSL에도 진출한 적이 있는 KTF 프로토스 이영호를 상대로 기적과 같은 역전승을 거뒀다. 전태양은 이영호의 전진 2게이트웨이 질럿 러시를 당하면서 패색이 짙었으나 현란한 머린 컨트롤과 아카데미 건설에 이은 파이어뱃과 메딕의 추가 덕분에 방어에 성공했다. 이어 파이어뱃 3기와 머린 2기, 메딕 2기로 이영호의 본진을 공략하면서 역전승을 일궈냈다. 전태양은 2군 평가전 2승1패를 기록했다.

○…1주차 경기에서 가장 먼저 2승을 따내며 경기를 끝낸 MBC게임 히어로가 CJ 엔투스에게 역공을 당했다. MBC게임 히어로는 전흥식, 한규종, 김태훈이 차례로 패하면서 2주차에서 가장 먼저 1패를 당한 팀이 됐다.

○…SK텔레콤 김성제도 팽팽한 경기를 펼친 끝에 르까프 노영훈을 꺾고 2군 평가전 첫 승을 따냈다. 블루스톰에 출전한 김성제는 견제 중심의 플레이를 배제하고 게이트 웨이에서 생산력을 극대화하는 운영을 통해 노영훈을 제압했다.

○…CJ 김정우와 한빛 문지훈이 2군 평가전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벌이고 있다. 1주차 경기에서 2승을 따낸 김정우와 문지훈은 2주차에서도 첫 경기에 승리하며 3승째를 보탰다.

○…위메이드 원종욱 코치가 에이스 결정전에 전태양을 내보내자 보조 경기장이 후끈 달아 올랐다. 각 팀 감독과 코치들이 한 번씩 전태양의 플레이 모습을 보기 위해 선수 뒤에서 관전했고 선수들도 미니맵과 모니터를 보며 각자 분석을 하기도 했다.
한빛 이재균 감독은 "전태양이 정말 연습을 열심히 하는 것 같다"며 "순간적인 대처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고 말했다.

○…현재 3패로 최하위에 랭크된 르까프 오즈와 삼성전자 칸이 경기를 펼치는 동안 르까프 한상용 코치와 삼성전자 유지강 코치는 상기된 표정이었다. 프로리그에서는 결승전에서 맞상대한 적도 있지만 2군 평가전에서는 그다지 잘 풀리지 않는기 때문. 낮 12시 현재 삼성전자가 2대0으로 앞서면서 꼴찌 탈출을 눈 앞에 뒀다.

○…SK텔레콤 김성제가 한 수 위 기량을 선보이며 하루 동안 2승을 챙겼다. 김성제는 블루스톰에서 르까프 노영훈을 꺾었고, 파이썬에서 KTF 우정호를 잡아내면서 승수를 쌓았다. 우정호와의 경기에서 김성제는 안정된 생산력을 바탕으로 확장을 먼저 가져간 뒤 다크 템플러 두 기와 리버 한 기를 셔틀에 태워 본진 방어가 허술한 빈 틈을 파고들어 넥서스를 파괴했다. 이후 질럿과 하이템플러, 드라군으로 밀어내며 항복을 받아냈다.

○…CJ 김정우가 2군 평가전에서 가장 먼저 4승 고지를 점령했다. 첫 날 2승을 따낸 김정우는 27일 2주차 경기에서 MBC게임 저그 김태훈과 이스트로 프로토스 김덕인을 차례로 꺾으며 참가 선수들 가운데 가장 먼저 4승을 따냈다. 김정우는 2군 평가전 다승 1위에 올랐다.

○…한빛 문지훈도 4승째를 기록했다. 온게임넷 테란 정진현을 꺾으며 3승을 달성한 문지훈은 MBC게임 히어로와의 경기에서 에이스 결정전에 출전, 김동현과 30분이 넘는 장기전을 치른 끝에 승리하면서 CJ 김정우와 함께 4승을 기록하며 공동 다승 1위에 올랐다.

○…위메이드 폭스 전태양의 모니터 화면이 불량해 재경기가 일어났다. 온게임넷 문성진과의 경기를 준비하던 전태양은 경기 시작 3분이 지나자 모니터가 흑백 화면으로 변하는 이상 현상이 일어나 PC 위치를 바꾸고 다시 세팅을 시작했다.
자리를 옮긴 뒤 전태양은 문성진에게 승리를 거두며 에이스 결정전까지 승부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