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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버] SK텔레콤 최연성, 임채성의 노동 드롭 막아낸 뒤 화끈한 화력으로 압승!

2008.01.03

작성[2007-12-20 20:34]

◆서바이버 토너먼트 11조
1경기 최연성(테, 6시) 승 <조디악> 임채성(테, 9시)

‘안정적인 연성씨!’

SK텔레콤 T1 ‘괴물’ 최연성이 안정적인 방어에 이은 화끈한 드롭십 공격으로 삼성전자 임채성에게 완승을 거두고 승자전에 진출했다.

최연성은 배럭을 건설한 뒤 곧바로 앞마당 더블 커맨드를 건설하며 자원 중심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 이에 반해 임채성은 팩토리를 건설한 이후 앞마당을 가져갔고 일찌감치 드롭십을 확보하는 등 테크 트리 중심의 경기 운영을 펼쳤다.

최연성은 임채성이 자신의 본진과 가까운 언덕에서 탱크가 자리 잡고 포격을 날리는 바람에 서플라이 디폿과 개스 기지가 파괴되며 위기를 맞았다. 이에 벌처로 역러시를 가면서 앞마당 SCV를 다수 잡아주는 전과를 올렸다.

임채성은 드롭십으로 탱크를 연거푸 실어 나르면서 최연성을 조여 들어갔지만 탱크 라인에 막히면서 뜻대로 되지 않았다. 최연성은 임채성이 공격에 열을 올리는 동안 3시 언덕 확장 기지를 몰래 가져갔다. 테란전에서 격차를 벌릴 때 사용하는 특유의 경기 운영이었다.

최연성은 임채성이 앞마당으로 드롭 공격을 오자 가뿐하게 막아낸 뒤 9시 언덕의 확장 기지를 파괴했다. 자신은 3시가 돌아가는 상황에서 확장기지 파괴는 격차를 크게 벌이는 요소가 됐다.

최연성은 사방에 흩어져 있던 드롭십을 모아 지상 병력과 함께 임채성의 앞마당을 공략했다. 6기에 가득 태운 골리앗과 탱크가 쏟아져 내렸고 한 부대 가량의 추가 병력이 들이닥치자 임채성은 막아내지 못하고 항복을 선언했다.

남윤성 기자 force7@esforc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