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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SK텔레콤 손승재/오충훈 인터뷰 "팀플레이 전담제 효과보고 있다"

2007.11.27

작성[2007-11-26 21:42],

-조합 5승째다.
▶손승재=너무 좋다. 연습 때 승률이 굉장히 안 좋아서 걱정했는데 이겨서 다행이다.
▶오충훈=빌드가 불안하긴 했지만 잘 해서 이긴 것 같다.

-팀플레이에 자주 출전하는데, 뭔가 팀플레이에 대해 새로 깨달은 것은 없나.
▶손승재=딱 꼬집어 무엇이 부족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아직까지 그런 수준은 아니고 많이 부족하다 생각한다. 하지만 열심히 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잘 할 자신이 있다. 팀플레이 전담을 하면 팀플레이 경기 생각만 하기 때문에 집중하게 되고 뭔가를 발견하는 경우도 많다. 연습량도 많으니 자신감도 많아진다.
▶오충훈=자주 출전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반반씩 나오고 있다. 생각보다 많이 출전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승기를 잡은 순간은.
▶손승재=처음 저그의 빌드를 확인했을 때 유리하다고 생각했고, 나와 충훈이 병력이 센터에서 뭉쳤을 때 확실히 유리하다 생각했다. 오늘도 황산벌에서 제일 좋지 않은 위치인 6시가 걸려서 혹시 충훈이 병력과 뭉치지 못하면 어쩌나 걱정했다. 상대의 저글링을 제압하고 바이오닉과 합류했을 때부터 아주 좋았다.

-핵을 선보였는데.
▶오충훈=그냥 갑자기 쓰게 됐다. 유리하다보니 나도 모르게 핵을 만들고 있더라. 왜 팩토리가 아니라 스타포트를 짓기 시작했는지도 모르겠다. 게임에 너무 집중하다보니 연습 때처럼 좀 풀어졌던 것 같다. 경기가 끝나고 나서 감독님에게 혼났다. 혹시 상대팀에서 불쾌했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
▶손승재=연습 때도 가끔은 그런 상황이 나오기도 한다. 재욱이가 당한 적이 있다.

-전담제 이후 팀플레이 성적이 좋아졌다.
▶손승재=전담제때문에 성적이 좋아진 것은 확실하다. 효과를 많이 보는 것 같다. 팀플레이에만 집중하는게 부담스러울 때도 있지만 맡겨진 역할이기 때문에 열심히 해야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