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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르까프 이제동, 몰래 해처리 전략 통하며 천신만고 끝에 저그 11연승! 3-1 르까프 14연승

2007.10.30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후기리그
▶르까프 3대1 SK텔레콤
박지수(테, 1시) 승 <백마고지> 전상욱(테, 7시)
오영종(프, 7시) 승 <블루스톰> 박대경(프, 1시)
손주흥(테, 8시)/최가람(저, 3시) <황산벌> 승 손승재(저, 10시)/오충훈(테, 6시)
이제동(저, 1시) 승 <파이썬> 박재혁(저, 9시)

‘천신만고 11연승!’

르까프 오즈 이제동이 천신만고 끝에 저그전 11연승을 이어나갔다.

이제동은 30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SK텔레콤 T1 박재혁과의 경기에서 11시에 건설한 몰래 해처리가 힘을 발하면서 저그전 연승 승수를 11까지 이었다. 르까프 오즈는 정규 시즌 14연승, 후기리그 8연승을 달성하면서 거침 없는 질주를 계속했다.

이제동은 박재혁의 빌드 오더와 전혀 다를 것이 없는 운영을 펼쳤다. 본진에서 2해처리를 올리면서 뮤탈리스크와 스컬지를 조합했다. 공중 병력으로 공격적인 운영 펼치며 상대의 입구를 조였고 동시에 11시에 몰래 해처리를 건설했다.

박재혁은 저글링으로 이제동의 앞마당에 해처리가 건설됐는지 지속적으로 확인했지만 11시는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박재혁은 공중 병력을 계속 조합하면서 이제동과의 싸움에서 승리를 거뒀고 본진 드론까지 모두 잡아냈지만 승리에 도취되면서 11시를 정찰한다는 것을 까맣게 잊었다.

이제동은 11시에 개스 채취는 물론, 미네랄까지 한껏 채취하고 있었기 때문에 저글링 체제로 전환했다. 4개의 해처리에서 쏟아지는 스피드업 저글링으로 박재혁의 뮤탈리스크에 아랑곳하지 않고 앞마당과 본진을 초토화시키면서 항복을 받아냈다.

르까프는 8연승을 달리면서 득실 15점을 따냈고, SK텔레콤은 이날 패배로 4승5패, 득실 -1을 기록하며 KTF와 공동 6위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