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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TV MSL 시즌3 16강
▶박성균 2대1 최연성
박성균(테, 7시) <블루스톰> 승 최연성(테, 1시)
박성균(테, 9시) 승 <조디악> 최연성(테, 3시)

위메이드 박성균이 SK텔레콤 최연성을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앞선 경기에서 장기전을 치렀던 최연성은 먼저 초반 승부수를 띄워봤다. 12시 근처에 전진해 배럭을 건설한 것. 그러나 박성균은 안정적으로 본진에 배럭을 지었고, 최연성은 금세 전진 배럭 플레이를 포기했다. 박성균은 가스 채취나 팩토리 완성 타이밍, 앞마당 멀티 타이밍에서 최연성을 훨씬 앞서갔다.

최연성은 두번째 도박수로 섬멀티를 선택했다. 3시 섬멀티에 커맨드 센터를 건설해 띄워보낸다음 앞마당까지 가져가며 자원에서 박성균을 앞선 것. 또 스타포트를 건설해 레이스를 생산하며 상대가 쉽게 드롭십을 사용할 수 없도록 해 병력의 공백기를 버텼다.

박성균은 배럭이 깨지는 바람에 팩토리 늘리는 타이밍도 늦고 스타포트는 올렸지만 드롭십을 사용하지 못하며 초반의 유리함을 어느 정도 잃었다. 섬멀티를 스캔으로 확인한 박성균은 모아둔 병력으로 과감하게 최연성의 앞마당을 공격했고, SCV를 다수 줄이는데 성공했다.

SCV를 줄인 뒤 박성균은 동시에 9시와 6시에 멀티를 가져가며 확장에서 최연성을 앞섰다. 최연성의 12시 멀티와 3시 멀티 의도는 봉쇄하고, 자신의 멀티를 공격받긴 했지만 커맨드 센터는 지켜내며 꾸준하게 확장을 늘렸다.

최연성은 드롭십의 우위를 이용해 이리저리 공격해봤지만 결정타를 날리지 못했고, 멀티도 가져가지 못하면서 점점 박성균에게 밀리기 시작했다. 박성균은 SCV 피해는 입었지만 확장 갯수는 점점 늘어만갔다.

결국 병력에서도 앞선 박성균은 모든 멀티 지역에 커맨드 센터를 건설하는 한편 최연성의 앞마당에 진격했다. 최연성은 박성균의 6시 멀티를 공략했지만 무난하게 막히며 GG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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