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리그 첫 승을 거둔 소감은.
▶이번 시즌 목표가 스타리그에서 첫 승을 거두는 것이었는데 아직 이긴 것 같지도 않고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 우리 팀이 13연패를 기록하는 중이어서 팀 분위기가 좋지 않았는데 내가 이겨서 다행이다. 잠시 후에 경기를 치르는 (박)성준이형도 이겼으면 좋겠다.

-최근 6층으로 내려갔다.
▶실력으로 내려간 것이 아니라 더 잘하라는 차원에서 내려간 것이다. 오늘 지면 서 코치님과 성준이형과 함께 머리를 밀기로 했었는데 이겨서 정말 다행이다.

-상대의 울트라리스크가 이른 타이밍에 나왔다. 당황하지는 않았나.
▶연습 때도 울트라리스크까지 많이 갔었다. 울트라까지 가면 절대 질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투 개스 상황에서 많이 나와서 당황했다. 괜히 진출하다가 병력을 잃어서 질뻔했다. 교전에서 진 후 수비적으로 경기를 펼치면서 한방 러시를 노렸다.

-언제 승리를 예감했나.
▶벌처로 상대의 틀어막은 입구를 확인하고 승리를 확신했다. 벌처로 멀티를 체크했는데 추가 확장기지가 없어서 이겼다고 생각했다.

-김택용과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자신 있다. 블루스톰 맵에서 열리는 프로토스전은 자신 있다. 지금까지 열린 경기는 맵이 어려웠는데 자신 있는 맵만 남았으니 이기고 8강에 올라가겠다.

-경기에 집중하는 표정이 인상적이다.
▶게임에 집중하다 보면 그런 표정이 나온다. 연습할 때는 그런 표정이 잘 나오지 않는데 방송 경기 때는 자주 나오는 것 같다.

-이번 시즌 목표가 있다면.
▶첫 번째 목표를 이뤘으니 게임을 즐기다 보면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