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 박성준과 오충훈이 사실상의 2군이나 다름 없는 6층 숙소로 강등됐다. SK텔레콤은 최근 개인리그와 프로리그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박성준과 오충훈을 6층으로 내리면서 분위기 전환을 꾀하고 있다. 지난 15일 두 선수에게 통보했고 박성준과 오충훈은 곧바로 6층 연습실로 옮겼다. SK텔레콤은 박성준과 오충훈을 내리면서 2가지 성과를 노리고 있다. 우선 박성준의 경기력을 끌어 올림으로써 남아 있는 스타리그와 후기리그에서 개인전 성적을 되살리는 것이 1차 목표다. 박성준은 지난 6월 웨이버 공시를 통해 SK텔레콤에 입단한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MSL과 스타리그에 모두 올랐지만 MSL은 16강에서 탈락했고 스타리그에서는 1패만을 기록하고 있다. 두 번째 목표는 팀플레이 강화. 오충훈은 후기리그 들어 손승재와 호흡을 맞추며 프로리그에서 팀플레이를 전담하고 있다. 손승재가 6층에서 트레이닝을 하고 있기 때문에 오충훈의 자리를 바로 옆에 배치해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함으로써 탄탄한 조합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SK텔레콤 서형석 코치는 “박성준과 오충훈이 부진하다는 이유만으로 6층으로 내린 것이 아니라 한 발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한편 박용욱과 이승석은 7층으로 승격됐다. |
SK텔레콤 T1 박성준-오충훈 6층행
2007.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