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SK텔레콤 T1, 10월 극도의 부진

2007.10.23

SK텔레콤 T1이 10월 2주차와 3주차에 걸쳐 매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SK텔레콤 T1은 10월7일 이후 대부분의 경기에서 패배만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리그에서는 곰TV MSL 시즌3 16강 1차전에서 고인규가 승리한 것이 전부다. MSL과 스타리그에서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패하면서 1승7패를 기록했다. 고인규도 2차전과 3차전에서 서지훈에게 모두 패하며 16강 탈락을 확정했다.

프로리그에서도 2연패를 당했다. 14일 STX 소울과의 경기에서 2대1로 앞서 나가다 3대2로 역전패를 당했다. 최근에 열린 STX와의 경기에서 4연패를 당했고 네 경기 모두 에이스 결정전에서 패하며 징크스를 넘어서지 못했다. 또 17일에는 MBC게임 히어로에게 1대3으로 지면서 후기리그 3연승 이후 2연패를 기록했다. 순위도 1위에서 5위까지 떨어졌다.

주 훈 감독은 이러한 부진에 대해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라 밝혔다. 주 감독이 결혼한 이후 선수단이 급작스레 부진에 빠지자 감독과 코치들 모두 나서서 분위기를 전환하게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19일 EVER 스타리그 2007 16강에 박성준과 오충훈이 출격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박성준은 MBC게임 이재호와 블루 스톰에서 경기를 갖고 오충훈은 카트리나에서 지난 대회 우승자인 김준영과 맞대결을 펼친다. 또 20일에는 최연성이 곰TV MSL 16강에서 위메이드 박성균을 만나고 21일과 24일에는 한빛 스타즈, 위메이드와 후기리그 경기를 치른다.

이번 주 경기는 SK텔레콤이 시즌 초반의 상승세로 돌아설 수 있는지 시험대다.

남윤성 기자 force7@esforce.net

◆SK텔레콤 10월 2~3주차 성적
날짜=대회=출전=상대=결과
10.11 곰TV MSL 시즌3 16강 박성준 주현준 패
10.11 곰TV MSL 시즌3 16강 고인규 서지훈 승
10.12 EVER 스타리그 2007 16강 오충훈 신희승 패
10.12 EVER 스타리그 2007 16강 박성준 변형태 패
10.13 곰TV MSL 시즌3 16강 최연성 박성균 패
10.14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후기 SK텔레콤 STX 2대3 패
10.17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후기 SK텔레콤 MBC게임 1대3 패
10.18 곰TV MSL 시즌3 16강 박성준 주현준 패
10.18 곰TV MSL 시즌3 16강 고인규 서지훈 2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