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TV MSL 시즌3 16강 3회차
주현준(테, 7시) 승 <로키2> 박성준(저, 1시)
손주흥(테, 8시) 승 <파이썬> 윤용태(프, 7시)
윤용태(프, 7시) 승 <로키2> 손주흥(테, 1시)
송병구(프, 1시) 승 <블루스톰> 마재윤(저, 7시)
마재윤(저, 1시) 승 <파이썬> 송병구(프, 2시)
박지수(테, 3시) 승 <조디악> 강 민(프, 9시)
강 민(프, 7시) <로키2> 박지수(테, 1시)
서지훈(테, 7시) 승 <로키2> 고인규(테, 1시)
▶서지훈(테, 7시) 승 <파이썬> 고인규(테, 1시)

‘퍼펙트 드롭십!’

CJ 엔투스 서지훈이 환상적인 드롭십 활용으로 SK텔레콤 고인규를 꺾고 8강에 안착했다.

서지훈은 정찰 보낸 SCV로 고인규가 앞마당을 가져가는 것을 확인하고 곧바로 앞마당 확장기지를 따라갔다. 아모리와 스타포트를 먼저 건설한 서지훈은 드롭십을 먼저 사용하며 공격적인 자세를 견지했다.

서지훈은 4기의 골리앗을 태워 고인규의 앞마당을 공략했다. 이 전투에서 고인규의 SCV를 다수 잡아냈고 골리앗도 2기나 파괴했다. 드롭십으로 고인규의 골리앗의 화력을 유도한 결과였다.

서지훈은 이어 드롭십을 5기까지 모아 맵 전체를 휘저었다. 고인규가 공격을 하지 못하도록 드롭십으로 심리전을 건 것이 성공한 것. 서지훈은 고인규의 본진에 탱크를 드롭하면서 언덕 아래에 탱크를 다수 배치하면서 큰 이득을 챙기기도 했다.

서지훈은 드롭십으로 고인규가 가져간 1시 섬 확장기지를 파괴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고인규의 드롭십을 격추시켰고 병력과 SCV를 모두 잡아냈다.

서지훈은 고인규가 어쩔 수 없이 선택한 본진 드롭을 여유롭게 막아내며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서지훈은 18일 출전한 5명 가운데 유일하게 1패 뒤 2승을 거둔 선수가 됐다.

서지훈의 진출로 CJ 엔투스는 주현준과 마재윤까지 포함해 3명이 8강에 오르며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20일 경기하는 한상봉까지 올라간다면 16강에 오른 4명이 모두 8강에 오르는 쾌거를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