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EVER] 이스트로 신희승V, 마인 매설과 드롭십 활용으로 오충훈 제압

2007.10.23

◆EVER 스타리그 2007 16강 2주차
▶오충훈(테, 11시) <페르소나 EVER> 신희승(테, 2시)

이스트로 신희승이 SK텔레콤 오충훈을 제압하고 전략형 신예 테란간의 자존심 싸움에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신희승은 남은 경기에서 1승만 추가해도 8강 진출을 노려볼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올랐다.

신희승은 안정적인 초반 빌드로 출발했다. 본진에서 배럭스와 팩토리를 올리는 무난한 빌드를 준비한 것. 오충훈의 전진 배럭스 머린 러시는 벙커를 좋은 위치에 건설해 잘 막아냈다.

신희승은 상대의 팩토리 타이밍이 늦은 것을 간파하고 본진에서 완성한 팩토리를 언덕 아래로 날려 벌처 찌르기를 시도했으나 큰 이득을 보지 못했다. 이후 신희승은 앞마당 멀티를 가져가면서 상대의 입구를 벌처와 스파이더 마인으로 봉쇄했고, 오충훈은 탱크 부대를 이동시키는 동안 마인에 의해 큰 병력 손실을 입었다.

신희승은 스타포트를 상대보다 먼저 올려 공중을 장악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레이스로는 큰 이득을 보지 못했지만 드롭십을 먼저 생산해 오충훈의 지역에 드롭 공격을 감행, 피해를 입혔다.

신희승은 확장기지 수에서 훨씬 앞서나가며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 했으나 중앙을 거점으로 병력을 운용한 오충훈에게 확장기지를 다수 잃으며 역전의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신희승은 다수의 드롭십으로 오충훈의 본진 지역에 큰 피해를 입힘과 동시에 중앙 돌파에 성공해 재역전에 성공했다.

신희승은 기세를 몰아 오충훈의 진영을 하나씩 파괴해 나갔다. 결국 오충훈이 버티지 못하고 항복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