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엔투스와 SK텔레콤 T1이 MSL에 이어 스타리그에서도 라이벌 관계를 이어간다. 후기리그가 시작된 이후 두 팀은 프로리그와 개인리그에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상태. 11일 곰TV MSL 시즌3 16강 토너먼트에서도 CJ와 SK텔레콤은 두 차례 맞대결을 펼쳐 서로 1대1로 타이를 이뤘다. CJ 주현준이 SK텔레콤 박성준을 꺾었고 SK텔레콤 고인규는 CJ 서지훈을 잡아냈다. 12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EVER 스타리그 2007에서도 CJ와 SK텔레콤의 경쟁 관계는 이어진다. 다음 스타리그 2007 준우승자인 CJ 변형태가 SK텔레콤 박성준을 만난다. 상대 전적으로 보면 박성준의 우세가 예상된다. 박성준은 변형태에게 6대1로 크게 앞서 있다. 프로리그에서 1패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는 모든 대회에서 승리했다. 특히 EVER 2005 스타리그에서는 8강에서 변형태를 만나 2대0으로 완승을 거뒀고 우승까지 차지했다. 그러나 전체적인 분위기는 박성준에게 좋지 않다. 11일 주현준과의 경기에 들어가기 전 박성준은 ”MSL을 준비하느라 스타리그 연습을 거의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치밀하게 준비한 11일 경기에서 패하면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공격 성향이 강한 CJ 변형태와 SK텔레콤 박성준이기 때문에 어떤 선수가 유리하다고 예상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다만 경기 맵인 카트리나에서 열린 테란과 저그전에서 테란이 3대1로 앞서고 있다는 전적에 따라 변형태 쪽으로 조금 기울 것이라 했다. 남윤성 기자 force7@esforce.net ◆EVER 스타리그 2007 ◎온게임넷 오후 6시30분 오충훈(테) <페르소나 EVER> 신희승(테) 변형태(테) <카트리나> 박성준(저) 김성기(테) <블루스톰> 이제동(저) 안기효(프) <몽환> 이영호(테) |
CJ-SK텔레콤 스타리그서도 불꽃 대결
2007.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