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CJ-SK텔레콤 MSL 불꽃 경쟁 2라운드

2007.10.23

고인규-서지훈, 박성준-주현준 맞대결

곰TV MSL 시즌3 16강에 가장 많은 선수를 진출시킨 CJ 엔투스와 SK텔레콤 T1의 자존심 대결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CJ는 마재윤과 서지훈, 주현준, 한상봉 등 테란과 저그를 각각 2명씩 진출시켰고 SK텔레콤도 최연성과 고인규, 박성준 등 테란 2명에 저그 1명을 올렸다. 16명 가운데 두 팀 소속 선수들은 7명으로 절반 가량 된다. 이 가운데 두 팀의 맞대결도 두 개나 형성돼 있어 어떤 팀이 승리를 거둘 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두 팀은 11일 CJ 서지훈과 SK텔레콤 고인규, CJ 주현준과 SK텔레콤 박성준이 승부를 펼친다.

서지훈과 고인규는 사연이 깊다. 서지훈이 Xellos[yg]라는 아이디로 올림푸스 스타리그에서 우승한 이후 이벤트 전에서 고인규를 상대로 2대0 완승을 거뒀다. 당시 고인규는 데뷔하기도 전이라 아마추어 신분으로 대결을 펼친 바 있다. 이번 조지명식에서도 고인규는 32강에서 서지훈과 맞대결을 펼치기를 바랐지만 조가 달라졌고 16강에서 숙원을 이뤘다.

주현준과 박성준은 2007년 두 번 대결을 가졌다. 온게임넷 스타리그의 하부리그인 스타 챌린지에서 주현준이 먼저 1승을 거뒀으나 최종전에서 박성준이 승리하며 스타리그에 올랐다. 주현준은 곰TV MSL 32강 C조 최종전에서 박성준의 팀 동료 박태민을 꺾으며 16강에 진출하며 SK텔레콤 저그 라인과 묘한 경쟁 관계를 형성했다.

CJ와 SK텔레콤은 프로리그 전적에 있어서도 SK텔레콤이 10연승을 거둔 바 있어 후기리그 경기에 앞서 두 팀의 대결 결과에 더욱 관심이 모인다.

남윤성 기자 force7@esforce.net

◆곰TV MSL 시즌3 16강
◎MBC게임 오후 6시30분
박성준(저)<파이썬>주현준(테)
마재윤(저)<조디악>송병구(프)
서지훈(테)<조디악>고인규(테)
이재호(테)<로키2>한상봉(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