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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G 2007] 대한민국 스타크래프트 최강국 재확인

2007.10.23

삼성전자 송병구가 WCG 2007 스타크래프트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대한민국은 진정한 스타크래프트의 강국임을 세계 만방에 알렸다.

송병구는 한국시간 8일 새벽 5시 미국 시애틀에서 펼쳐진 WCG 2007 그랜드 파이널 스타크래프트 부문 결승전에서 중국의 샤쥔춘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이 따낸 첫 금메달.

송병구의 상대였던 샤쥔춘은 2005년 한국의 프로게임단인 SK텔레콤 T1에 입단, 2007년 초까지 프로게이머로 활동했고 이번 대회 8강에서 국내 최고의 저그 플레이어인 마재윤에 2대1로 역전승을 거두며 기량이 급성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송병구의 상대는 되지 않았다. KeSPA가 발표한 10월 랭킹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한 송병구는 샤쥔춘을 2대0으로 가볍게 누르며 우승을 차지했다. 송병구 개인적으로는 국제 대회에서 따낸 첫 금메달이었기에 기쁨을 더했다.

송병구의 우승으로 대한민국은 스타크래프트 최강국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한국은 WCG의 사전 대회격인 2000년 WCGC에서 박태민이 우승을 차지한 이래로 단 한 차례도 우승을 놓치지 않았다. 2001년과 2002년 대회에서 임요환이 연속 우승을 따냈고, 이후 이용범, 서지훈, 이재훈, 최연성 등이 차례로 1위에 오르면서 정식 대회 7회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남윤성 기자 force7@esforce.net

◆WCG 스타크래프트 개인전 부문 역대 우승자
연도 우승자
2001 임요환
2002 임요환
2003 이용범
2004 서지훈
2005 이재훈
2006 최연성
2007 송병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