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엔투스와 SK텔레콤 T1, MBC게임 히어로가 MSL을 통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32강이 마무리되어 가는 상황에서 각 팀은 1명이라도 16강에 더 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 16강에 가장 많은 선수를 올린 팀은 CJ 엔투스. MSL의 터줏대감 마재윤과 서지훈이 각각 2전 전승을 거두면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고 신예 주현준이 파란을 일으키며 한 자리를 더 차지했다. SK텔레콤과 MBC게임이 각각 2명씩을 올리면서 CJ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6일 열리는 H조 경기에서 세 팀 가운데 승자가 결정된다. 곰TV MSL 시즌3 H조에는 각 팀의 내로라 하는 선수들이 모두 출전하기 때문. SK텔레콤은 ‘투신’ 박성준이, MBC게임은 ‘앙팡 테리블’ 염보성이, CJ 엔투스는 기대를 모으고 있는 저그 신예 한상봉이 각각 출전한다.
H조에 배정된 2장의 티켓 가운데 하나를 CJ가 가져갈 경우 CJ는 16강에 4명을 올리면서 최다 진출팀에 오른다. 만약 SK텔레콤과 MBC게임이 나누어 갖는다면 세 팀 모두 3명씩16강에 진출시키며 공동 1위가 된다. 공군 이주영이 한 장을 가져간다면 희비가 엇갈릴 수밖에 없다.
프로리그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세 팀이 개인리그에서도 뜨거운 경합을 벌일지 지켜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를 줄 것이다.
남윤성 기자 force7@esforce.net
◆곰TV MSL 시즌3 16강 팀별 진출 현황
CJ(3명)=서지훈, 마재윤, 주현준
SK텔레콤(2명)=최연성, 고인규
르까프(2명)=손주흥, 박지수
MBC게임(2명)=김택용, 이재호
한빛(1명)=윤용태
STX(1명)=진영수
위메이드(1명)=박성균
KTF(1명)=강 민
삼성전자(1명)=송병구
CJ-SK텔레콤-MBC게임, MSL 삼파전
2007.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