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일과 9일 이틀 동안 MBC게임을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코치 사신전'에 출전하는 네 명의 코치들이 전략을 구상하느라 정신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MBC게임은 신한은행 프로리그 후기리그가 공백을 맞으면서 오는 8일과 9일 이틀에 걸쳐 SK텔레콤 T1 서형석, 이스트로 김현진, MBC게임 박용운, 르까프 한상용 등 4명의 코치를 초청해 실력을 평가하는 프로그램을 제작하기로 했다.
이 대회에 출전하는 4명의 코치들은 소속 팀 프로게이머들과 연습을 진행하는 등 의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첫 세트에서 이스트로 김현진 코치와 경기를 치르는 SK텔레콤 서형석 코치는 송호영과 연습하면서 권오혁의 조언을 듣고 있다. 김현진 코치가 선수 출신이기 때문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서형석 코치는 "선수 출신 코치와 첫 경기를 치르게 돼 질 확률이 높지만 팀의 명예를 걸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팬들에게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주기 위해 필살기를 구상중"이라 말했다.
프로토스로 출전하는 르까프 한상용 코치도 테란 연습생들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 MBC게임 박용운 코치가 전략가로 알려져 있어 '꼼수'에 대해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코치 사신전은 8일 토너먼트 방식으로 순위 결정전을 치러 최하위를 탈락시킨 뒤 9일 2-3위전과 결승전을 진행한다. 순위 결정전에서 1위를 차지한 코치에게는 결승전에 직행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지고, 2위와 3위에게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주어지는 방식이다. 우승한 코치에게는 상금 100만원이 주어진다.
사신전 출전 앞둔 코치들, 전략 구상 골머리
2007.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