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후기리그 2주3일차
▶SK텔레콤 3-1 삼성전자
도재욱(프, 7시) 승 <블루스톰> 허영무(프, 1시)
전상욱(테, 5시) <몬티홀SE> 승 주영달(저, 11시)
권오혁(프, 12시)／이건준(저, 11시) 승 <황산벌> 이창훈(랜프, 3시)／이재황(저, 6시)
박대경(프, 1시) 승 <백마고지> 김동건(테, 7시)

‘전진 게이트 막아봐!’

SK텔레콤 T1 박대경이 전진 2게이트웨이 전략으로 삼성전자 김동건을 녹다운 시키면서 후기리그 3연승을 달렸다. 2006시즌 이후 삼성전자에게 4연패를 당했던 아픈 기억도 모두 털어냈다.

박대경은 초반부터 준비된 전략을 들고 나왔다. 러시 경로가 두 군데인 백마고지의 지형을 활용해 전진 게이트를 건설했다. 질럿을 4기까지 생산한 뒤 압박을 시작했다.

박대경의 초반 러시는 김동건이 환상적인 위치에 벙커를 건설하면서 무위로 돌아가는 듯했다. 그러나 김동건이 탱크가 생산된 뒤 무리하게 치고 나가려고 하는 잘못된 상황 판단 덕분에 강력한 조이기를 계속 선보였다.

박대경은 드라군을 8기까지 생산하며 팩토리의 애드온을 일점사하며 시즈모드 업그레이드를 하지 못하도록 방해했다. 또 간간이 생산되는 탱크를 일점사하면서 잡아내기도 했다.

사정거리 업그레이드가 완료된 박대경은 과감하게 벙커를 터뜨리면서 김동건의 탱크 두 기를 모두 잡아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SK텔레콤 T1은 후기리그 개막 이후 3연승을 달리면서 CJ와 KTF 경기의 결과와 상관 없이 1위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