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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SK텔레콤 도재욱, 빼어난 생산력 앞세워 허영무에 역전승! 1-0

2007.10.02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후기리그 2주 3일차
▶삼성전자 0 - 1 SK텔레콤
허영무(프, 1시) <블루스톰> 승 도재욱(프, 7시)

‘속 시원한 물량!’

SK텔레콤 T1 도재욱이 환상적인 생산력을 바탕으로 초반 불리함을 뒤집고 역전승을 거뒀다. 도재욱은 이스트로와의 경기에서 힘싸움의 귀재 서기수를 꺾은 이후 또 다시 물량을 터트리면서 힘싸움의 달인으로 인정받았다.

도재욱은 셔틀 견제 대신 확장을 선택했다. 두 번째 확장기지를 먼저 가져가며 물량전을 대비한 것. 그렇지만 허영무의 하이 템플러 견제 두 번에 한 부대 가량의 프로브를 잃으면서 확장을 먼저 가져간 효과를 보지 못했다. 게다가 중앙 지역에서 펼쳐진 대규모 전투에서 패하면서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도재욱은 빼어난 생산력으로 이를 뒤집었다. 12개의 게이트웨이를 끊임 없이 돌리면서 병력을 생산해냈고 자신의 두 번째 확장 기지를 공격하던 허영무의 병력을 포위 공격하면서 반전을 기획했다.

6시 확장을 지켜낸 도재욱은 다수의 질럿과 드라군, 하이템플러를 앞세워 중앙 돌파를 시도했다. 허영무가 아비터까지 생산하면서 중앙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무모할 정도의 도전이었다.

그러나 무모한 도전은 물량으로 극복됐다. 아비터 위에 사이오닉 스톰을 작렬시키면서 질럿과 드라군으로 전진을 시도한 도재욱은 허영무의 두 번째 확장기지를 파괴한 뒤 앞마당과 본진까지 장악하면서 항복을 받아냈다.

남윤성 기자 force7@esforc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