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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강 통과 최연성 “주 감독님 덕”

2007.09.14

감독님 감사합니다."

SK텔레콤 T1 최연성이 곰TV MSL 시즌3에서 '최악의 죽음의 조'라 불리던 A조에서 2승으로 가뿐히 16강에 진출한 배경에는 주 훈 감독의 예지력이 있었다.

최연성은 연습 과정에서 블루스톰에서 벌어지는 프로토스전에 대한 답을 구하지 못해 애를 먹었다. 현장에 도착한 최연성은 위메이드 이윤열을 꺾은 뒤 상대가 MBC게임 히어로 김택용으로 정해지자 어떤 빌드 오더를 사용할 지 정하지 못하고 고민했다. 최연성이 고민하고 있는 모습을 본 주 훈 감독은 김택용이 어떤 전략을 사용할 지 예측했고 정확하게 들어맞았다.

주 감독이 예측한 전략은 전진 로보틱스. 주 감독은 프로토스가 테란을 상대로 언덕에 지역에 로보틱스를 건설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조언했고 최연성과 함께 현장에 대응 방법을 고민한 것. 이 전략에 대해 최연성이 내놓은 해법은 본진 자원을 맵의 중앙 지역에 팩토리를 건설해 시선을 돌리는 것. 주 감독의 예측이 들어맞아 최연성은 쉽게 김택용을 꺾을 수 있었다.

최연성은 “주 감독님이 예측한 빌드 오더대로 김택용이 플레이했기 때문에 의외로 쉽게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force7@esforc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