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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돌풍에 올드들 우수수…종족배분 안정적' 등 스타챌린지 예선 종합

2007.08.21

20일 서울 용산 상설 보조 경기장에서 열린 스타챌린지 2007 시즌2 예선전이 막을 내렸다.

이번 예선에서 눈에 띄는 점은 신예들의 돌풍. 특히 CJ 조병세는 지난 8일 드래프트를 통해 프로게이머 자격을 딴 선수로, 16강에서 배병우를 2대0으로 꺾은 것에 이어 박종수, 이유석, 심소명 등을 모두 2대0으로 완파, 전승으로 첫 예선을 마쳤다.

KTF 박준우 역시 공군 임요환을 2대1로 꺾는 등 화제를 모으며 당당히 본선에 올랐으며, 온게임넷 김광섭은 SK텔레콤 최연성을 2대0으로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본선에 진출했다. 온게임넷 김상욱도 8강에서 SK텔레콤 박태민을 꺾으며 오르는 등 전체적으로 신예들의 기세에 올드 게이머들이 기를 펴지 못했다.

오랜만에 본선으로 돌아온 스타들도 눈에 띄었다. 지난 2005년 신한은행 스타리그 이후 스타리그 본선에 오르지 못했던 CJ 서지훈이 여유있게 예선을 통과했으며, '가을의 전설'의 주인공인 르까프 오영종 역시 본선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 네이트 스타리그 우승자인 KTF 변길섭은 새벽 1시반까지 치러지는 접전 끝에 SK텔레콤 이건준을 꺾고 오랜만에 본선에 올랐다.

팀별 분포로는 SK텔레콤과 CJ가 나란히 4명을 본선에 올리며 강세를 보였고, 온게임넷이 3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삼성전자, 위메이드, 이스트로, 한빛, 공군 등은 단 한 명의 예선통과자도 배출하지 못했다. 한빛은 한승엽이 스타챌린지 시드를 받아 출전하게 돼 간신히 체면치레를 했다.

종족 배분은 시드를 배정받은 선수들까지 통틀어 테란과 저그가 각각 9명, 프로토스가 6명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밸런스를 보였다. 스타챌린지 2007 시즌2는 스타리그 개막 이후 펼쳐질 예정이다.

박지현 기자 karma@fighterforum.com

◆스타챌린지 예선 통과자 종족별 분포
▶테란(7명)=구성훈, 고인규, 전상욱, 강구열, 조병세, 서지훈, 변길섭
▶저그(7명)=장 육, 김윤환, 김상욱, 김광섭, 박명수, 박준우, 윤종민
▶프로토스(4명)=박영민, 오영종, 도재욱, 김재훈

◆스타챌린지 예선 통과자 팀별 분포
▶SK텔레콤(4명)=고인규, 전상욱, 도재욱, 윤종민
▶CJ(4명)=서지훈, 장 육, 박영민, 조병세
▶온게임넷(3명)=김상욱, 김광섭, 박명수
▶MBC게임(2명)=강구열, 김재훈
▶르까프(2명)=구성훈, 오영종
▶KTF(2명)=박준우, 변길섭
▶STX(1명)=김윤환

◆스타챌린지 2007 시즌2 출전자 명단(굵은 글씨는 시드)
▶테란(9명)=염보성, 강구열(이상 MBC게임), 고인규, 전상욱(이상 SK텔레콤), 서지훈, 조병세(이상 CJ), 한승엽(한빛), 구성훈(르까프), 변길섭(KTF)
▶저그(9명)=박찬수, 박명수, 김상욱, 김광섭(이상 온게임넷), 서경종(MBC게임), 장 육(CJ), 김윤환(STX), 박준우(KTF), 윤종민(SK텔레콤)
장 육, 김윤환, 박준우, 윤종민,
▶프로토스(6명)=손찬웅, 오영종(이상 르까프), 박정석(KTF), 박영민(CJ), 도재욱(SK텔레콤), 김재훈(MBC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