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SK텔레콤 오충훈, 거침없이 양대 리그 노린다

2007.08.07

SK텔레콤의 차세대 테란 오충훈이 스타리그에 이어 MSL 진출까지 노린다.

오충훈은 테란 왕국인 SK텔레콤 T1이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테란 중 한 명.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에서 르까프 오영종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 등 그 가능성을 보여줬다.

가능성이 완성형이 되는 것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지난 7월 25일 열린 2007 2차 듀얼 토너먼트에서 이스트로 신희승, 온게임넷 박찬수를 연파하며 스타리그에 진출한 것. 최연성, 전상욱. 고인규 등 쟁쟁한 선배 선수들의 뒤를 잇는 테란으로 당당히 성장했다.

오충훈은 내친 김에 서바이버까지 올라가겠다는 각오다. 양대 리그에 올랐다는 것은 안정된 실력의 증거. 현재 SK텔레콤 내에서 양대 리거는 박성준 뿐이다. MSL까지 진출한다면 오충훈은 주전급 테란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다.

서형석 코치는 "오충훈이 팀에 합류한 뒤 선배 테란들의 실력을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며 "주전급 선수로 올라설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정재욱 기자 pocari@esforc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