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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버] SK텔레콤 고인규 인터뷰 "반드시 시드를 받겠다"

2007.08.03

-3시즌 연속 MSL 진출에 성공했다.
▶강 민 선수가 11번째 MSL 진출에 성공한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 팀 정명훈 선수를 이기고 올라갔다. 11번 진출이라는 기록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강 민 선수를 보면서 나도 꾸준한 선수가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다음 시즌에도 MSL에 남고 싶다. 되도록이면 시드를 받아서 맘 편하게 남고 싶다.

-정영철과의 경기에서 원래 전진 팩토리를 준비했나. 전진 해처리에 즉흥적으로 대응한 것인가.
▶원래 전진 팩토리를 준비했다. 연습 때 심소명 선수 전략을 당해봤다. 오버로드에 정찰을 당해서 투 스타로 전향했다. 정찰 안 당하면 팩토리로 끝낼 수 있다.

-서플로 입구를 막는 센스가 돋보였다.
▶상대 저글링이 발업이 됐더라. 일꾼도 있고 해서 즉흥적으로 막았다. 서플라이로 막지 않고 저글링에 휘둘렸으면 경기가 어떻게 될지 몰랐다.

-승자전에서도 전진 팩토리를 사용했다.
▶요즘 트랜드가 바뀌고 있다. (임)요환이형 있을 때 배우지 못했던 전략을 (오)충훈이한테 배우고 있다. 그 전략이 다 잘 통했다. 이렇게 쉽게 올라갈 줄 몰랐다.

-MSL 통산 성적이 좋지 않았다. 모두 일찌감치 탈락했다.
▶우리 팀이 개인리그는 알아서 준비하고 프로리그를 집중하는 스타일이다. 개인리그는 아무리 잘해도 우승하기 어렵겠다고 생각했었다. 어제 이사를 했는데 개인리그도 앞으로 잘 하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말을 듣고 나니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차기 MSL 목표가 있다면.
▶목표는 크게 잡는 게 좋다더라. 돌을 맞을지도 모르지만 목표는 우승이다. 힘 닿는 데까지 열심히 해보겠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팀 내 모든 저그들한테 고맙다. KTF 배병우, 채지훈 선수도 고맙고 PG투어 상위 랭커들도 고맙다. PG투어에서 전진 팩토리 연습을 많이 했는데 모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