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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 SK텔레콤 박성준 인터뷰 “충훈이는 내 마음 속의 본좌”

2007.08.02

-스타리그 10회째 진출이다.
▶지난 시즌에 오르지 못해 아쉬웠다. 10회 연속이 아니어서 기쁨이 덜 한 것 같다. 프로게이머 중 스타리그 20회 진출 기록을 가장 먼저 달성하겠다.

-MBC게임 후배들과 맞붙었다.
▶경기 전에는 별로 못 느꼈는데 경기를 끝내고 나니 많이 미안하다. 사정이 좋지 않아 갈라졌지만 과거의 좋은 기억들이 떠올랐다. 나중이라도 높은 곳에서 만나면 서로 끌어 안고 악수를 나누길 기대한다.

-오충훈을 채팅창에 계속 언급하던데.
▶(오)충훈이가 숙소에서 가장 재미있게 해준다. 예전에 보성이와 했듯이 현재 충훈이와 잘 지내고 있다. 보성이와 충훈이 모두 귀여운 동생들이다.

-김택용의 저그전은 어땠나.
▶(김)택용이를 보면 굉장히 잘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이번 경기에서는 택용이가 너무 생각이 많았던 것 같다. 지난 프로리그에서 김구현에게 너무 허무하게 패했는데 그 경기를 생각하고 준비한 것 같다.

-스타리그에 대한 각오를 말해달라.
▶이제 양대리그가 됐다. 몇 년만에 된 것인지 모르겠다. 물론 MSL도 중요하지만 스타리그 무대를 더 크게 느끼고 있다. 우승 상금이 MSL이 크지만 골든 마우스라는 명예를 선택하겠다. 스타리그에선 반드시 우승을 차지하겠다.

-마지막 한 마디.
▶ 내 마음 속의 본좌 오충훈에게 사랑의 말을 전한다. 충훈아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