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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SK텔레콤 전상욱 인터뷰 "프로리그는 언제나 자신있다"

2007.07.18

-개인전 12승(4패)째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운이 좋았다. 오늘 경기를 이기면 마지막으로 인터뷰를 할 수도 있지 않나. 그래서 이기고 싶었다.

-돌아보면 아쉬움이 많을 것 같다.
▶이번 시즌이 많이 아쉽다. 두 번 정도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패했다. 그걸 이겼더라면 우리 팀이 더 힘을 받을 수 있었을텐데 아쉽다.

-시즌 중반에 페이스가 떨어졌다.
▶시즌 초반에는 좋았다. 그런데 중반에 페이스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개인리그까지도 연패하면서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중반부터 정신 차리고 열심히 하려고 마음을 다 잡았다. 후반까지 페이스를 끌어올렸는데 팀이 안 좋아서 아쉽다. 개인적으로는 내가 중반에 이겼으면 더 많은 기회가 있었을테고 그러면 다승왕까지도 노려볼 수 있었을텐데 아쉽다. 윤용태가 다승왕을 차지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축하한다고 전하고 싶다. 많이 부럽다.

-오늘 경기에서 바카닉을 사용하는 등 최근 스타일을 바꾸고 있는데.
▶그동안 내 스타일을 많이 읽혀서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나가지 못했다. 그래서 유리하게 시작하기 위해서 빌드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전기리그를 마무리하는 각오 한 마디.
▶내가 제대로 정신을 차리지 못해 개인리그에서 탈락했다. 정신을 차려보니 개인리그가 없더라. 대신 프로리그를 통해 슬럼프를 탈출하고 나름대로 검증을 받은 것 같다. 앞으로 많이 기대해달라. 후기리그는 우승을 향해, 통합 챔피언전을 향해 열심히 하겠다. 내가 프로리그 성적이 상당히 좋더라. 개인전은 70%가 넘더라. 이번 시즌 프로리그에서 3연패를 당한 것이 처음이다. 프로리그는 언제나 자신이 있다. 후기리그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겠다. 중요한 순간에 꼭 이기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