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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SK텔레콤 박재혁 인터뷰 "이기는 모습 더 보여줄 것"

2007.07.09

-프로리그 첫승을 이뤘다.
▶너무 좋다. 지금까지 네 번 나와서 모두 패했다. 감독님과 코치님께 죄송스럽게 생각했다. 이번에는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마음을 먹었었다.

-형 박성준에게서 연락은 왔는지.
▶형에게서 문자가 왔는데 “그래. 그렇게 하는 거야”라는 말이 있었다. 우리 팀 성준이형도 많이 도와줬다. 많은 경기를 배웠다.

-두 성준의 스타일은 어떤가.
▶둘 다 공격적인 스타일이다. 나 역시 시간을 끄는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에 많은 것을 배웠다. 형과 더 많은 경기를 펼쳤다.

-김준영을 확인한 뒤 어땠나.
▶이전까지는 상대의 네임 밸류에 많이 긴장했다. 이번에 긴장이 완전히 없어진 것은 아니지만 연습한 것만 보여주자는 생각으로 덤볐더니 부담이 적어졌다. 앞으로도 승리만을 하겠다.

-신인 첫 승에 받는 상패를 받게 됐다.
▶다른 신인들이 모두 받았다. 나도 받아야겠다는 생각은 했었다. 감독님께서 다른 선수에게 상패를 주면서 “너만 못 받았다”고 말씀해 주셔서 자극이 됐다. 패했지만 믿고 내보내주신 감독님께 감사하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

-응원한 팬들에게 한 마디.
▶지는 모습만 보여드려 너무 미안했다. 그러나 이제 승리하는 법도 터득했으니 열심히 해서 이기는 모습을 더 많이 보여 드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