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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SK텔레콤 고인규V, 벌처 싸움 대승 거두며 임요환 꺾어

2007.06.04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 8주 1일차
▶SK텔레콤 1-0 공군
고인규(테, 11시) 승 <지오메트리> 임요환(테, 1시)

SK텔레콤 고인규가 공군 임요환을 꺾고 승리를 거뒀다.

임요환은 초반 세로 방향을 정찰한 뒤 고인규가 세로가 아니라는 점을 알자 노배럭 더블커맨드를 가져갔다. 뒤늦게 정찰한 고인규는 앞마당을 따라가며 벌쳐를 생산해 본진 SCV를 견제했지만 큰 피해를 주지는 못했다.

임요환은 조금 더 빨리 채취한 자원을 바탕으로 빠르게 팩토리를 늘렸다. 고인규가 3팩토리째 올리는 동안 임요환은 5팩토리가지 올렸다. 고인규는 스피드 업그레이드된 벌쳐로 중앙에 마인을 심으며 자리를 잡았고, 임요환은 팩토리에서 쏟아낸 벌쳐로 중앙에서 고인규와 교전을 벌였다. 벌쳐에 집중한 임요환과 달리 탱크까지 생산했던 고인규는 중앙에서 밀렸고, 앞마당 피해는 겨우 방지했다.

시간이 한참 흘러도 두 선수의 주병력은 벌쳐였다. 임요환은 고인규의 앞마당 진입로에서 교전을 벌였지만 밀어내는데는 실패했다. 고인규는 그 사이 7시에 멀티를 시도했고, 임요환은 메카닉 공격력 업그레이드를 먼저 했다.

중앙에서는 계속 벌처의 교전이 펼쳐졌다. 두번째 멀티가 앞선 고인규의 벌처 물량이 점점 임요환을 압도하기 시작했고, 임요환은 2스타포트를 올려 레이스 생산에 들어갔다. 반면 고인규는 지상군 일변도로 생산하면서 추가 멀티를 하나 더 가져갔다.

임요환의 레이스가 출격했지만 고인규의 다수 벌처를 견제하기는 어려웠다. 고인규는 중앙 벌처 싸움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3스타포트를 준비했고, 임요환의 앞마당을 띄우며 GG를 받아냈다.

박지현 기자 karma@fighterforu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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