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상대가 내가 연습 때 상대했던 방식 중 하나를 선택했다. 그래서 당황하지 않았다. 초반 상대가 앞마당으로 맹공을 펼쳤지만 연습 때도 비슷한 상황을 당했다. 그 때도 억지로 상대 병력을 앞마당에서 걷어냈다. 연습 때보다 상황이 더 좋지는 않았지만 상대가 중앙을 조인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병력을 여기저기로 운용했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다. 내가 팩토리가 많았던 것도 유리한 점이었다.
-SCV의 활용이 돋보였다.
▶테테전에서 SCV는 맷집용이다. 인공지능상 일꾼이 더 먼저 타깃이 된다. 그래서 상대 화력을 분산시킬 수 있다. 골리앗-탱크 싸움일 때는 SCV가 좋다. 물론 벌처가 있다면 SCV는 그다지 좋지 않다.
-불리하다고 생각했나.
▶앞마당에서 강하게 압박당할 때 상대보다 뒤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연습 때도 그런 상황을 당해봤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11시 멀티가 빨랐기 때문에 불리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벌처를 사용하면 상대가 지상 멀티를 가져가기가 쉽지 않다. 오늘 경기에서도 상대가 추가 멀티가 늦지 않았나.
-언제 이겼다고 생각했나.
▶6시 본진과 앞마당 멀티를 파괴했을 때 이겼다고 생각했다.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는데.
▶남은 두 경기를 다 지고 탈락할 수도 있다. 방심하지 않겠다.
-연습은 많이 했나.
▶잠을 못 잤다. 아침 7시에 자서 오전 11시 30분에 일어났다. 그래서 피곤하다. 대신 집중은 잘 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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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TV 시즌2] SK텔레콤 최연성 인터뷰 "불리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2007.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