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TV MSL 시즌2 16강
박태민(저, 2시) 승 <데스페라도> 마재윤(테, 10시)

'주종으로 덤벼라!!'

SK텔레콤 박태민이 자신을 상대로 테란을 선택한 '마에스트로' 마재윤에게 따끔한 맛을 보여주는 데 성공했다.

박태민은 경기 초반부터 마재윤을 응징(?)하기 위해 단단히 별렀다. 일찌감치 5시 스타팅 포인트의 멀티를 가져가며 빠르게 하이브 테크를 갖췄다. 다수 뮤탈리스크와 퀸을 생산해 마재윤의 본진 커맨드를 노린 것.

마재윤은 저그 유저다운 감각으로 박태민의 스타팅 멀티를 일찌감치 발견했지만 즉시 타격을 입히지는 못했다. 앞마당 이후 베슬을 갖춘 한 방 병력을 모아 진출을 시도했으나 공격적인 박태민의 뮤탈리스크에 본진 커맨드를 내줬다. 진출 병력은 곧이어 생산된 가디언과 뮤탈리스크에 의해 저지당했다.

박태민은 마재윤이 자신의 멀티를 타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운영을 통해 마재윤의 본진에 큰 데미지를 입히며 gg를 받아냈다.

박송이 기자 raki@fighterforu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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