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히어로 센터와 용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각각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 5주 4일차 경기에서 KTF가 SK텔레콤을 꺾고 라이벌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한빛은 이스트로를 3대0으로 제압하고 3연패를 끊었다.
KTF 매직엔스는 SK텔레콤 T1을 상대로 3대2 승리를 거두며 지난 이스트로전에서의 패배를 만회했다. 첫 세트에서 김윤환이 오래간만에 출전한 김성제를 잡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홍진호가 고인규에게 접전 끝에 아쉽게 패했지만 KTF에는 '프로리그의 사나이' 박정석이 있었다.
팀플레이에 출전한 박정석은 동료 임재덕과 완벽한 호흡을 과시하며 승리를 거뒀다. 특히 박정석의 트레이드 마크인 물량이 돋보였다. 이대로 KTF가 승리를 거두는가 싶었지만 SK텔레콤은 최연성을 내세워 반격을 시작했다. 강 민을 상대로 불리한 경기를 역전시키며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마지막 에이스 결정전에 출전한 선수는 강 민. 강 민은 '에이스 결정전의 사나이'라는 별명답게 4세트의 패배를 말끔히 씻어내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강 민은 빠르게 확장 기지를 건설한 뒤 캐리어를 앞세워 전상욱을 격파하며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다. 이 승리로 KTF는 5위까지 올라섰다.
한편 한빛 스타즈는 원투펀치인 김준영과 윤용태가 제 몫을 해내며 이스트로를 3대0으로 셧아웃시키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정재욱 기자 pocari@esforce.net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 5주 4일차
▶KTF 3대2 SK텔레콤
김윤환(테, 11시) 승 <몬티홀> 김성제(프, 5시)
홍진호(저, 12시) <파이썬> 승 고인규(테, 2시)
박정석(프, 11시)/임재덕(저, 7시) 승 <불의 전차> 박용욱(프, 5시)/이승석(저, 1시)
강 민(프, 7시) <팔진도> 승 최연성(테, 11시)
강 민(프, 7시) 승 <신 백두대간> 전상욱(테, 1시)
▶한빛 3대0 이스트로
윤용태(프, 11시) 승 <팔진도> 서기수(프, 7시)
김준영(저, 12시) 승 <파이썬> 신희승(테, 2시)
김인기(프, 1시)/신정민(저, 7시) 승 <뱀파이어> 곽동훈(저, 5시)/신상호(프, 11시)
Copyrights ⓒ 파이터포럼 & www.fighterforum.com
[신한은행] KTF, SK텔레콤과의 라이벌전 승리 등 전기리그 5주 4일차 종합
2007.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