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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역사적인 맞대결!’ KTF-SK텔레콤 관전 포인트

2007.05.15

KTF와 SK텔레콤은 명실상부하게 e스포츠의 역사를 써온 팀들이다. 특히 두팀의 대결은 역사 그 자체다. 정규 시즌에서 가장 많이 많났던 팀들일 뿐만 아니라 포스트 시즌 등 굵직한 자리마다 맞대결을 펼쳤다. 이동 통신 맞수라는 후광을 빚대지 않더라도 임요환, 홍진호, 박정석, 강 민, 최연성 등 걸출한 스타들을 보유하면서고 개개인이 각각 대립각을 세우며 명승부를 만들어왔다는 전력도 갖고 있다.

e스포츠 프로게임단의 전설을 만들어 온 두 팀이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에서 처음으로 대결을 펼친다. SK텔레콤은 상위권 유지, KTF는 상위권 도약이라는 과제를 갖고 있다.

◆KTF “정규시즌엔 우리가 강했다”
양 팀의 프로리그 상대 전적은 9대7로 KTF가 다소 앞서 있다. 그러나 포스트 시즌 전적을 제외하면 KTF가 9대4로 크게 앞선다. 정규 시즌 성적이 좋다보니 KTF에는 프로리그에서 SK텔레콤에 강점을 갖고 있는 선수도 많다. 강 민은 SK텔레콤에게만 10승2패를 거두고 있고, 박정석이 그 뒤를 이어 9승3패를 따냈다. 홍진호와 조용호도 각각 7승4패와 6승3패로 강한 면모를 갖고 있다.

SK텔레콤에서는 박태민이 5승3패, 박용욱이 4승3패로 그나마 좋은 성적을 거뒀다. 최연성과 전상욱은 4승5패와 2승1패로 다소 저조하다.

◆SK텔레콤 “엔트리는 우리가 잘짰다”
5월15일 오후 6시30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MBC게임 히어로 센터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두 팀의 엔트리를 보면 SK텔레콤 주 훈 감독이 정공법을, KTF 김 철 감독이 변칙 전략을 들고 나왔다고 풀이된다.

주 훈 감독은 맵별로 강한 종족을 배치했다. 프로토스가 가장 강하다는 ‘몬티홀’에는 변칙 전술의 대가 김성제를 배치했다. 김성제는 4월 로스터에서 제외될 정도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최근 들어 기량을 회복했다는 후문.

그리고 테란과 저그가 4대3으로 박빙을 이루고 있는 ‘파이썬’에서는 가장 안정적인 테란인 고인규를 배치했으며, 테란이 프로토스를 상대로 4대2로 앞서고 있는 ‘팔진도’에서는 최연성을 내보냈다.

KTF는 김성제의 상대로 김윤환을, 고인규를 상대로 홍진호를, 최연성을 상대로 강 민을 내보내면서 맵 전적이나 종족의 상성을 역으로 이용하겠다는 엔트리를 구성한 것으로 풀이된다.

◆키플레이이어는 홍진호!
KTF와 SK텔레콤의 정규 시즌 12번째 경기의 키플레이어는 단연 KTF 홍진호다. 홍진호는 그동안 개인전에 나선 적이 거의 없다.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에도 팀플레이만 도맡아왔기 때문에 개인전 경험이 전무하다. 홍진호가 출전한 마지막 개인전은 2006년11월5일 스카이 프로리그 2006 후기 7주차에서 CJ 서지훈과 ‘타우크로스’에서 경기한 것이 마지막이다.

관건은 홍진호가 개인전 감각을 얼마나 회복했냐는 것이다. 게다가 상대는 홍진호의 영원한 숙적이라 할 수 있는 테란이다. 홍진호가 고인규를 꺾는다면 KTF도 동반 상승의 기류를 탈 수 있다.

남윤성 기자 force7@esforce.net

▶KTF - SK텔레콤
김윤환(테) <몬티홀> 김성제(프)
홍진호(저) <파이썬> 고인규(테)
임재덕(저)/박정석(프) <불의전차> 박용욱(프)/이승석(저)
강 민(프) <팔진도> 최연성(테)
에이스 결정전 <신 백두대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MBC게임 히어로 센터 오후 6시30분

▶KTF 9-7 SK텔레콤 역대 전적
2003.3.15 KTF EVER 프로리그 KTF 2-1 SK텔레콤(당시 동양)
2003.7.26 KTF EVER 프로리그 SK텔레콤(당시 동양) 2-1 KTF
2003.8.9 KTF EVER 프로리그 PS SK텔레콤(당시 동양) 3-1 KTF
2003.10.11 네오위즈 피망 프로리그 KTF 2-1 SK텔레콤(당시 동양)
2004.5.5 스카이 프로리그 2004 1R KTF 2-0 SK텔레콤
2004.9.4 스카이 프로리그 2004 2R SK텔레콤 2-0 KTF
2004.10.9 스카이 프로리그 2004 2R KTF 2-0 SK텔레콤
2004.12.8 스카이 프로리그 2004 3R KTF 2-0 SK텔레콤
2005.1.12 스카이 프로리그 2004 3R KTF 2-0 SK텔레콤
2005.6.8 스카이 프로리그 2005 전기 KTF 3-2 SK텔레콤
2005.7.30 스카이 프로리그 2005 전기 결승 SK텔레콤 4-1 KTF
2005.9.3 스카이 프로리그 2005 후기 KTF 3-2 SK텔레콤
2005.12.20 스카이 프로리그 2005 후기 SK텔레콤 3-2 KTF
2006.2.25 스카이 프로리그 그랜드 파이널 SK텔레콤 4-2 KTF
2006.6.24 스카이 프로리그 2006 전기 KTF 3-1 SK텔레콤
2006.9.25 스카이 프로리그 2006 후기 SK텔레콤 3-0 KTF

▶김윤환 1-0 김성제
날짜 대회 맵 승 패
2006.8.27 MBC 무비스 9차 서바이버 32강 롱기누스 김윤환 김성제
몬티홀 프로토스 4-2 테란

▶홍진호 0-0 고인규
파이썬 테란 4-3 저그

▶강 민 4-8 최연성
날짜 대회 맵 승 패
2006.4.20 프링글스 MSL 시즌1 러시아워3 강 민 최연성
2005.12.15 CYON MSL 다크사우론2 강 민 최연성
2005.12.15 CYON MSL 알포인트 최연성 강 민
2005.12.15 CYON MSL 러시아워2 최연성 강 민
2005.1.12 스카이 프로리그 2004 3R 인큐버스2004 강 민 최연성
2004.10.11 KT-KTF프리미어리그 애리조나 최연성 강 민
2004.7.22 스프리스 MSL 패러럴라인즈3 강 민 최연성
2004.7.22 스프리스 MSL 인투더다크니스 최연성 강 민
2004.7.22 스프리스 MSL 루나 최연성 강 민
2004.4.30 질레트 스타리그 레퀴엠 최연성 강 민
2004.2.3 LG IBM MBC게임 팀리그 엔터 더 드래곤 최연성 강 민
2004.1.29 하나포스 센게임 MSL 디토네이션 최연성 강 민
팔진도 테란 4-2 프로토스

▶팀플레이
KTF 박정석/임재덕=역대 전적 3승1패(2007시즌 전적 1승)
SK텔레콤 박용욱/이승석=역대 전적 1패(2007시즌 전적 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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