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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T1, 12개 팀 중 개인전 최강!

2007.05.15

SK텔레콤 T1이 눈부신 개인전 성적을 바탕으로 프로리그에서 고공 비행 중이다.

SK텔레콤은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에서 개인전 15승4패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칸, CJ 엔투스와 같은 15승이지만 각각 8패, 12패를 기록하고 있는 두 팀들에 비해 그 순도가 다르다. 승률은 무려 79%다. 5번 나가면 4번은 이긴다는 뜻이다.

이처럼 SK텔레콤의 개인전이 막강한 이유는 바로 SK텔레콤 특유의 선발 시스템 덕분이다. SK텔레콤은 로스터와 엔트리에 포함될 선수를 자체 선발전을 통해 결정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SK텔레콤 T1은 올 시즌 들어 선발 시스템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했다. 주 5일제와 엔트리 예고제에 맞춰 엔트리를 한 발 앞서 확정했다. 협회에 엔트리를 제출할 시점에 이미 다음 주의 엔트리를 확정짓고 대비한다. 덕분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미리 자신의 경기를 대비하고 경기에 대한 책임감을 고취시키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 SK텔레콤 주 훈 감독이 "5월말까지가 고비"라고 말한 것도 선수들이 이러한 시스템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또 서로 간의 선의의 경쟁을 통해 팀의 수준이 한층 더 높아졌다. 그동안 SK텔레콤 선수들이 "엔트리에 포함되는 것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는 것보다 더 어렵다"고 말한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그 결과 SK텔레콤은 압도적인 개인전 실력을 자랑하며 프로리그 왕좌 탈환을 노리고 있다.

주 훈 감독은 "아직 시즌 초반일 뿐이지만 SK텔레콤 T1은 적응하면 강한 팀"이라며 조심스럽게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재욱 기자 pocari@esforce.net

◆SK텔레콤 T1 2007시즌 개인전 전적
이름=승=패=승률(%)
전상욱=5=0=100
고인규=4= 1=80
박태민=2=0=100.0%
최연성=1=0=100
손승재=1=0=100
이승석=1=0=100
오충훈=1=1=50
박재혁=0=1=0
도재욱=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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