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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T1 '테란 쌍포' 체제 구축!

2007.05.04

전상욱-고인규 전기리그 전승 구가!

SK텔레콤 T1의 프로리그 4연승 배경에는 '신개념 테란 쌍포' 체제가 있었다. '신형 엔진' 전상욱과 '어린 왕자' 고인규가 팀의 연승 행진을 이끌고 있는 것.

전상욱은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 개인전에서 4승 무패를 기록하며 다승 랭킹 2위에 올라 있다. 고인규 역시 3승 무패로 다승 랭킹 7위다. 두 선수가 개인전 7승을 합작한 것. 12개 프로게임단의 '원투 펀치' 가운데 가장 기세가 좋다.

두 선수의 기록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패배가 없다는 점이다. 프로리그 출전이 곧 승리라는 의미. 전상욱과 고인규가 나오면 일단 개인전 2승은 기본적으로 보장된다. 덕분에 SK텔레콤은 시즌 초반 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패하지 않기 때문에 믿음을 가지고 기용할 수 있다. 지난 30일 팬택과의 경기에서는 고인규가 선봉으로 출전해 승리를 거뒀고 전상욱이 5세트에 나와 경기를 마무리하며 팀의 승리를 이끄는 선봉장 역할을 해냈다.

특히 전상욱은 임요환, 서지훈, 김택용, 임동혁을 차례로 꺾었다. 개인리그 우승자 출신 선수 3명을 연파한 데다 에이스 결정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철벽 마무리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 기세대로라면 전상욱 본인이 밝힌 전기리그 20승도 충분히 가능하다.

전상욱은 "삼성전자 송병구나 온게임넷 박찬수, KTF 강 민 등 개인전에서 연승을 거두고 있는 선수들과 붙고 싶다"며 개인전 다승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정재욱 기자 pocari@esforc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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