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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T1

2007.05.04

SK텔레콤 T1이 프로리그 초반부터 연승행진을 달리며 '슬로우 스타터'라는 평가를 일축했다.

SK텔레콤 T1은 현재 4전 전승을 거두며 당당히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에서 1위에 올라있다. 시즌 초반 부진을 겪었던 지난 시즌에 비해 완전히 달라졌다. 특히 스카이 프로리그 2005 후기리그에서 1승4패를 기록했던 것과는 정반대의 모습이다.

그동안 SK텔레콤은 다음 시즌을 준비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 매번 우승을 차지하다보니 각종 행사들과 포상 휴가로 인해 비시즌 기간을 정신없이 보낼 수 밖에 없었다. 다른 팀과는 달리 리그를 치르면서 리그에 적응해야만 했다. 시즌 초반은 말 그대로 적응하는 기간이었다.

지난 시즌 MBC게임 히어로에 프로리그의 왕좌를 빼앗긴 이후 SK텔레콤 T1은 비시즌 기간 동안 프로리그에 대해 철저하게 준비했다. 경기 수가 대폭 늘어나 주5일제로 리그가 치러지는 점과 엔트리 예고제가 실시된다는 점에 대해 확실히 대비했다. 내부 선발 시스템을 새로운 프로리그 체제에 맞춰 바꿨고 새로운 맵에 대한 분석과 적응도 완벽하게 마쳤다.

그 결과가 성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4전 전승을 기록한 데다 에이스 결정전까지 간 경기는 단 1경기 밖에 없다. 상대에게 역전의 빌미를 허용하지 않고 승리를 거둔 것. SK텔레콤 T1은 2007시즌 들어 명가 재건의 기치를 높이 세우고 우승을 향해 달리고 있다.

주 훈 감독은 "아직은 시즌 초반일 뿐이다. 현재의 순위에 연연하지 않겠다"며 "팬들께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는 것이 내 바람"이라고 말했다.

정재욱 기자 pocari@esforce.net

◆SK텔레콤 역대 시즌 초반 5경기 성적
2007 전기리그=4승0패
2006 후기리그=2승3패
2006 전기리그=4승1패
2005 후기리그=1승4패
2005 전기리그=3승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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