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로 2007시즌을 시작했다.
▶지난 2006시즌 후기리그에서 부진했다. 첫 경기에서 승리해 시작이 좋은 만큼 이 기세를 계속 이어나갔으면 좋겠다.

-언제부터 승리를 예감했나.
▶초반에 한 부대 반 정도의 저글링이 기습을 가했을 때 싸워야 하나 말야아 하나 고민을 많이 했다. 나의 위치와 진형이 좋아서 이길 수 있었고 이후 분위기가 좋아졌다.

-임요환 선수와 붙을 수도 있었는데.
▶엔트리가 공개되기 전, 요환형과 맞붙을 수도 있었기 때문에 내심 기대했다. 하지만 조형근 선수와 경기를 하는 것도 좋았다. 공군에 입대한 뒤 개인리그 예선을 뚫는 등 위력을 발휘했기 때문에 직접 맞붙어 실력을 알고 싶었다.

-조형근 선수와 최근 자주 붙는다.
▶조형근 선수 입장에서는 최근 경기에서 내가 이겼으니 나에 대해 준비를 많이 할 것 같다. 내 입장에서는 크게 상관없다.

-임요환 선수와 붙었으면 어땠을 것 같나.
▶내가 출전했더라면 머리가 많이 아팠을 것 같다. 신맵이다보니 요환이형이 상대가 생각할 수 없는 플레이를 하기 때문이다. 오늘도 역시 예상하지 못한 플레이를 펼쳤다.

-전기리그 목표가 있다면.
▶지난해 후기리그에서 팀 성적이 안 좋았던 것은 내가 전기리그에 비해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팀 내에서 가장 많은 출전 기회를 얻는 것이 목표다. 출전하게 된다면 팀의 대표로 나가는만큼 무조건 이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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