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시즌 프로리그에서 첫 승을 거뒀다.
▶기분 좋다. 오래간만에 프로리그에서 승리를 거둔 것 같다. 시작이 좋아서 이번 시즌은 잘 될 것 같다.
-임요환 선수와 맞붙었는데.
▶공군과의 첫 경기에서 다들 '누가 요환이형과 붙게 될까'하는 기대를 많이 했다. 근데 엔트리를 확인했더니 나더라. 요환이형이랑 붙게 돼 부담이 많았다. 특히 공군 중에서 가장 부담됐다. 부담이 컸던만큼 이겨서 기분이 더 좋다. 운 좋게 이긴 것 같다.
-경기 내용은 어땠나.
▶요환이 형의 필살기는 정말 무섭다. 특히 오늘 요환이형의 빌드가 정말 놀라웠다. 연습 때 전혀 당해 보지 않은 빌드였다. 초반에 피해를 크게 입지 않았고 5시 몰래 멀티가 돌아가서 수월하게 이겼다. 요환이형이 최근 개인리그 예선을 뚫고 올라오지 않았나. 공군 가서도 실력이 줄어든 것 같지 않다.
-팬들이 원하면 세리머니를 하겠다고 했는데.
▶오늘은 딱히 세리머니를 준비하지는 않았다. 게다가 요환형이랑 오래 생활했기 때문에 같은 팀을 이긴 것 같은 기분이 조금 들었다. 그래서 세리머니를 하기가 조금 미안했다.
-상대전적에서 뒤지고 있는데.
▶최근에 내가 이겼기 때문에 크게 의식하지 않았다.
-전기리그에 임하는 각오 한 마디.
▶20승 정도를 거두고 싶다. 많이 출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팀의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내가 많이 이기면 그만큼 팀이 우승할 확률도 높아지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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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SK텔레콤 전상욱 인터뷰 "전기리그에서 20승이 목표"
2007.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