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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버] SK텔레콤 전상욱 "목표는 우승 … 특정 선수와 붙고 싶다는 이야기는 없다"

2007.04.16

-한 시즌 쉬고 MSL 본선에 복귀했다.
▶리그 방식이 변경돼 서바이버 리그를 거치지 않아도 되는 혜택을 얻은 것 같다. MBC게임측에게 32강으로 개편한 것에 대해 감사한다. MSL에서 뛰는 것을 좋아하고 있고, 열심히 시청하고 있으니까 이번 시즌에는 내가 그 덕을 보고 싶다. 마재윤이나 최연성처럼(웃음).

-대진이 짜여졌을 때 이길 것이라고 생각했나.
▶대진표를 봤을 때 할만하겠다는 생각으로 연습을 했다. 통과할 가능성이 50% 이상이라고 생각했다. 조에서 제일 네임밸류가 높다고 주변에서 말해주셔서 부담이 컸다. 그런에 요즘은 나보다 나이가 어린 선수들이 더 게임을 잘한다. 나도 많은 편은 아니지만 어린 선수들에게 안 지려고 열심히 하고 있다.

-정영철만 두번 잡았다.
▶연습하고 비슷한 상황이 많이 일어났다. 정영철이 드론을 굉장히 잘 늘리더라. 경기 전에 정보가 부족해서 상당히 애를 먹었다. 첫 세트에서는 그냥 12시로 가봤는데 확장 지역이 있어서 파괴할 수 있었고, 두 번째 경기는 가디언에 앞마당을 포기하면서 막아야겠다고 판단을 내렸다. 운 좋게 상대가 본진 해처리가 부족한 상황이라서 이길 수 있었다.

-전상욱의 세리머니는 처음본다.
▶할 때마다 어설프다. 보통 세리머니는 연습할 수 없으니까 경기장에 와서 즉흥적으로 결정하는 편이다. 그래서 그렇다. 팬들이 원하는 것을 해주는 것인데 어쩌겠나. 좋아해주시면 상관없다. 팬 카페에 올려주시는 분들이 있으면 무난한 것으로 선택하곤 한다. 오늘 이승훈에게 지는 바람에 세리머니를 빼앗겼다. 내가 하려고 했던 것인데 먼저 해버렸다. 멋있더라. 처음에는 축구선수 세리머니 하는 줄 알았다.

-MSL 본선에서 누구와 붙고 싶나.
▶누구든 상관 없다. 천천히 올라가다보면 결국 만날 선수 다 만나게 된다. 이번 목표는 우승으로 잡고 특정선수와 붙고 싶다는 이야기는 하지 않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