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듀얼 토너먼트 48강
▶전상욱 1𔂾 주현준
전상욱(테, 7시) 승 <롱기누스2> 주현준(테, 10시)

‘흔들리지 않는 전상욱.’

SK텔레콤 전상욱이 주현준의 드롭십 플레이에 전혀 흔들리지 않고 뚝심을 발휘해 1승을 선취했다.

전상욱은 배럭과 팩토리를 하나씩 건설했다. 반면 주현준은 배럭보다 먼저 앞마당에 확장을 가져가며 색다르게 전개를 시작했다. 그러나 전상욱은 SCV 정찰로 상대 의도를 파악한 뒤 곧바로 앞마당을 따라가 큰 차이는 없었다.

전상욱은 팩토리를 먼저 건설한 이점을 살려 탱크를 더 많이 보유할 수 있었다. 중앙을 선점한 뒤 제2 확장과 다섯시 언덕 지역의 확장까지 먼저 가져갔다. 그 사이 주현준의 드롭십이 두 차례 앞마당에 떨어졌지만 무난히 막을 수 있었다.

전상욱은 이후 특유의 탄탄한 수비를 펼쳤다. 주현준이 이리저리 뚫어보려 했지만 번번히 SCV의 철벽 수비와 탱크의 포격으로 막아냈다. 주현준이 언덕 위에서 포격을 가하기도 했지만 전상욱의 물량은 결코 상대 병력이 뚫어낼 수 없었다.

전상욱은 시간이 흐를수록 중앙에 더욱 꼼꼼히 탱크와 골리앗을 배치했고, 공격 병력을 모두 잃은 주현준은 경기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오상직 기자 sjoh@fighterforu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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