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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구 업그레이드된 최연성’ 등 SK텔레콤 T1 워크숍 이모저모

2007.04.03

○…SK텔레콤 T1 선수단은 서울 광진구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출정식을 마친 뒤 SK나이츠 농구단 버스를 타고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미래경영센터로 이동했다.

○…오후 3시에 도착한 선수단은 허남철 스포츠단 단장의 연설을 경청했다. 허 단장은 가수에 비유하며 “한 곡을 히트하면 스타가 되지만 여러 곡을 히트시키고, 레파토리까지 갖춘다면 전설적인 가수가 된다”며 “SK텔레콤 T1이 여러 차례 우승도 했지만 여기에서 멈춘다면 스타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앞으로 계속 우승도 하고, 좋은 성적을 내서 전설적인 게임단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프로게이머로서 열심히 하는 과정에서 인의예지신을 갖추고 사회 공헌 활동과 봉사 활동도 열심히 할 것”을 당부했다.

○…저녁 식사 전까지 선수들은 지하 2층에 마련된 실내 코트에서 체육 활동을 펼쳤다. 연령별로 나눠 팀을 구성하고 족구 시합을 진행했다. 이건준, 손승재 등으로 구성된 두 번째로 어린팀이 1위를 차지해 50만원 상품권을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워크숍에서 ‘짤방’을 연출했던 최연성이 업그레이드된 족구 실력을 선보였다. 전방 공격수로 나선 최연성은 현란한 발놀림과 큰 키를 이용한 헤딩 공격을 펼쳐 실력이 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저녁 식사를 마친 선수단은 회의실에 모여 2007시즌 전력 분석 시간을 가졌다. 주 훈 감독의 주재로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 선수들은 2007시즌에 사용될 맵별 특징과 각 팀 선수단별 장단점에 대해 토의했다.

○…두 시간 넘는 분임 토의를 마친 뒤 선수들은 알 파치노 주연의 ‘애니 기븐 선데이(Any Given Sunday)’ 편집분을 시청했다. 이 영화는 알 파치노가 한 풋볼 팀의 감독을 맡아 선수들을 진두지휘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선수들이 시청한 편집분은 알 파치노가 팀워크를 강조하는 부분으로 가장 인상 깊은 장면으로 꼽히고 있다.

○…선수들은 토론과 영화 시청을 마친 뒤 1시간30분 동안 체육 활동을 가졌다. 오후 시간에 패한 선수들은 분이 채 풀리지 않은 듯 족구장으로 달려가기도 했다.

○…샤쥔춘이 탁구 선수였던 것으로 밝혀져 화제. 샤쥔춘은 중국에서 초등학교를 다니며 탁구 대표 선수로 활동했다고. 왼손 셰이크 핸드로 탁구를 배운 샤쥔춘은 체육교육과 출신 서형석 코치와 박빙의 승부를 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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