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 고인규가 신희승과의 결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고인규는 6일 MBC무비스 서바이버리그 최종전에서 MSL 진출권을 놓고 이스트로 신희승과 맞대결을 펼친다. 신희승이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3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포스트 임요환’이라 불리고 있어 고인규에도 부담이 적지 않다. 그러나 고인규는 “신희승에 대한 연구를 끝냈기 때문에 자신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고인규는 2006 시즌 테란전 최고의 승률을 거두고 있다. 공식전에서 6번 테란을 만나 단 1패만을 기록하며 83%의 좋은 성적을 냈다. 이 가운데에는 신희승을 탈락시킨 이윤열을 상대로 거둔 승리도 있어 더욱 자신감을 표명하고 있다. 고인규는 지난해 7월10일 스카이 프로리그 2006 전기리그에서 이윤열을 만나 깔끔하게 승리를 챙겼다.
또 고인규는 지난해 8월 MBC게임 히어로 염보성에게 1패를 거둔 뒤 테란전에서 공식전 3연승중이다. 제2회 슈퍼파이트까지 포함한다면 4연승을 달리고 있다.
게다가 고인규는 신희승 분석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후문. 신희승이 지난해 9월부터 테란전만 무려9번을 치렀기 때문에 어떤 스타일로 경기를 풀어 나가는지 이미 파악이 끝난 상태라고 전해졌다. 고인규는 신희승의 경기 뿐만 아니라 최근 열리는 각종 대회의 테테전 양상까지도 분석을 마쳤다.
고인규는 “신희승의 스타일을 한 마디로 정의하기는 어렵다. 변수를 만들어내는 재주를 가진 선수라 분석했다. 내가 그의 변수에 흔들리지만 않는다면 승리할 것”이라 말했다.
남윤성 기자 force7@esforce.net
◆MBC무비스 서바이버리그 MSL 진출전
▶고인규 – 신희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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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고인규 '신희승 연구는 끝났다'
2007.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