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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챔피언전 예고] 선수 연승이 팀 승패 좌우한다

2007.01.18

SK텔레콤과 MBC게임이 맞붙는 스카이 프로리그 2006 통합 챔피언전은 선수들의 연승기록이 팀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과 MBC게임은 각각 전, 후기 우승을 차지한 팀 답게 포스트시즌 성적이 뛰어나다. 그 중에서도 팀의 주축을 이루는 선수들은 포스트시즌에서 연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단연 눈에 띄는 것은 SK텔레콤의 전상욱이다. 전상욱은 프로리그 포스트시즌 총 전적 7승으로 압도적인 승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 뒤를 쫓는 것은 최연성과 MBC게임의 염보성. 최연성과 염보성은 각각 개인전 4승과 팀플레이 1승으로 포스트시즌 5연승 중이다. 박지호 역시 후기리그 포스트시즌을 거치며 2연승을 기록했다.

양 팀 모두 확실한 1승 카드인 연승선수들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상대의 연승선수를 만나지 않는 엔트리를 구성해야 한다. 그래야 확실한 승수를 챙기고 만약의 경우 에이스 결정전에서 반격을 노릴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양 팀 연승선수들의 전승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양 팀 모두 이 선수들을 개인전 카드로 활용할 경우 최소 한 경기 이상 연승선수들 간의 대결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들이 서로 맞붙게 된다면 어느 한 쪽은 포스트 시즌 연승행진을 마감해야 한다. 포스트 시즌에 강한 선수들의 패배는 팀 전체의 사기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번 스카이 프로리그 2006 통합 챔피언전에서는 양 팀 연승선수들의 활약을 지켜보는 것이 또다른 재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송이 기자 raki@fighterforu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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