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전상욱이 2006시즌 다승 단독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전상욱은 지난 20일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3 24강 1회차에서 CJ 마재윤을 꺾고 42승째를 기록했다. 이전까지 전상욱과 마재윤이 41승으로 공동 1위였지만 이번 승리로 전상욱은 단독 1위에 오르게 됐다.

전상욱은 2006시즌 초 스타리그와 MSL, 프로리그에서 활약하며 다승 1위를 달렸다. 그러나 프링글스 MSL 시즌2에서 2패로 일찌감치 탈락하고, 스카이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에서도 신통치 않은 성적을 내면서 마재윤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마재윤은 지난 11월24일 듀얼토너먼트에서 2승을 거두며 전상욱을 앞질렀다.

다시 전상욱이 따라잡은 것은 12월9일 스카이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 전상욱은 이 날 경기에서 르까프 김새한솔을 꺾으며 마재윤과 공동 1위를 기록했고, 20일 경기로 다시 단독 1위 자리에 올랐다.

전상욱은 "무슨 일이 있어도 단독 다승 1위를 끝까지 지키겠다"며 "스타리그와 곧 있을 그랜드파이널에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지현 기자 karma@fighterforu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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