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 최연성이 김태형 해설 위원의 ‘선택받은 자’가 됐다.
최연성은 지난 18일 방영된 온게임넷 ‘김태형의 식스 센스2’에서 이번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3에 우승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로 꼽혔다.
‘김태형의 식스 센스’는 e스포츠계의 펠레라 불리는 김태형 해설위원이 지명한 선수는 우승하지 못한다는 ‘김태형의 저주’를 기저에 깔고 차기 스타리그에 출전할 선수들을 분석하는 프로그램이다. ‘식스 센스1’에서는 최연성과 같은 팀 소속인 전상욱과 고인규가 나란히 우승 후보와 로열로드 후보로 뽑혔지만 우승하지는 못했다.
최연성은 방송이 한창인 시각에 시즌3 개막전인 팬택 EX 이윤열과의 경기를 준비하고 있어 프로그램을 시청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각종 인터넷 사이트와 게시판에 자신과 관련된 글들이 올라오자 그제서야 ‘저주’에 걸렸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최연성은 “최근 김태형 해설의 예상이 적중하는 사례를 자주 보고 있다. 예측력이 뛰어나신 분이라는 믿음이 간다. 이번 시즌에서도 최선을 다해 저주가 아니라 축복임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최연성은 오는 20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지난 시즌 우승자인 이윤열과 개막전을 치른다.
남윤성 기자 force7@esforc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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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최연성 “김 해설의 축복으로 여긴다”
2006.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