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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고인규 '말보다는 실력으로!'

2006.12.04

SK텔레콤 고인규가 말보다는 실력으로 팬들에게 호소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달 30일 곰TV MSL 조지명식에 출연한 고인규는 화려한 언변으로 팬들로부터 주목 받았다. 각종 게시판에는 “처음 출전한 선수들 가운데 가장 말을 잘한다”, “임요환이나 홍진호처럼 경험 많은 선수들처럼 논리 정연하게 이야기한다”며 고인규를 칭찬하는 글이 올라왔다. CJ 변형태가 “수면제 테란 소리는 듣지 않겠다”고 말했을 때에도 차분한 어조로 대응해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고인규가 속한 곰TV MSL 16강 C조에는 지난 대회 3위를 차지한 KTF 강 민과 프로토스의 떠오르는 기대주 MBC게임 김택용, 최근 물오른 실력을 과시하고 있는 CJ 변형태 등이 속해 있다.

고인규는 첫 상대로 정해진 변형태에 대해 “테란전을 특히 잘하는 선배라 부담된다. 그렇지만 내가 가장 잘하는 종족전도 테란전”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지명식이 끝난 뒤 고인규는 “개인적으로 두 번째 메이저리그를 시작한다는 설레임 때문에 말이 많아졌다”며 “말보다는 실력으로 팬들에게 다가가고 싶다”고 다짐했다.

출처 - 파이터포럼 www.fighterforum.com/남윤성 기자 force7@esforc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