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경기까지 끌고갔다.
▶추석 연휴때도 쉬지 않고 연습했다. 1경기에서 패한 것이 너무 아쉬워서 연휴 내내 연습에 매달렸다. 3경기도 함께 준비하긴 했지만 아직 부족하다. 어서 돌아가서 연습하고 싶다.
- 후반 드롭공격을 너무 고집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는데.
▶상대방의 방어가 너무 좋았다. 계속 실패해서 나도 많이 흔들렸다. 그러나 그 때문에 병력이 분산돼 센터의 병력이 흐트러져 있었다. 그래서 중앙돌파를 성공시킬 수 있었다.
- 추석 연휴 기간에 연습은 어떻게 했나.
▶일단은 정명훈 온라인 연습생과 함께 했다. 추석 연휴 내내 도와줘서 많이 고마웠다. 덕분에 오늘 승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 숙소에 거의 혼자 남아 연습했는데 팀의 연습생 테란들이 많이 도와줬다. 이 자리를 빌어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특히 오늘 사용한 전략을 알려준 이건준 선수가 가장 고맙다.
- 금요일까지 시간이 많지 않다.
▶오늘 경기를 준비하면서 3경기도 같이 준비했다. 오늘 경기는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이었다. 어차피 내게 남은 길은 이제 승리 뿐이다. 어떻게든 이기는 방법을 생각해 낼 것이다.
- 토요일 프로리그도 있는데.
▶일단 프로리그와 겹치는 맵들도 많고 연습 해 둔 것이 많기 때문에 그렇게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
- 8강까지 한 발짝이다. 각오를 듣고 싶다.
▶이번 시즌을 시작하며 팬들에게 만족스러운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제 생각이 바뀌었다. 결승에 오르고 싶다. 오로지 이기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
출처 - 파이터포럼 www.fighterforum.com
SK텔레콤 박태민 인터뷰,
2006.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