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이 임요환의 뒤를 이을 2대 총주장으로 박용욱을 선임했다.
SK텔레콤은 지난 9일 4년 동안 주장을 맡아왔던 임요환이 공군에 입대하면서 박용욱을 새로운 총주장으로 임명했다. 프로토스 종족 주장이었던 박용욱이 총주장으로 승격함에 따라 김성제가 박용욱의 빈 자리를 메웠다.
SK텔레콤은 사실 전기리그 결승전이 끝난 뒤 임요환의 군 입대일이 확정되자 내부 회의를 통해 박용욱을 총주장으로 선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용욱은 이에 따라 스카이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부터 실질적인 주장 역할을 맡아왔다.
임요환은 지난 7일 환송회 자리를 통해 “내가 주장을 맡았던 시절에도 박용욱이 백업을 충실히 해줬기 때문에 선수들을 잘 이끌어 갈 수 있었다”며 “팀원들 모두 새로운 주장인 박용욱을 중심으로 인화단결해 더욱 탄탄한 팀워크를 만들어 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용욱은 “(임)요환이형이 주장으로써 모범을 보여줬고 프로리그 4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업을 이뤘기 때문에 완장이 더욱 무겁게 느껴진다”며 “요환이형의 공백을 빨리 없애는 것이 우선 과제이고, 동료들의 화합을 이끌어 내는 것이 내 역할”이라 밝혔다.
출처 - 파이터포럼 www.fighterforum.com 남윤성 기자 force7@esforce.net
SK텔레콤 T1, 총주장에 박용욱 선임
2006.10.13